[기자수첩] 민주당, 21대 총선 공천룰 결정... 선출직 공직자가 중도 사퇴 출마 ‘패널티 20%'
-황명선 논산시장, ‘패널티 20%'떠안은 위험한 승부 던질까?
[충청시민의소리] 김경구 기자= 21대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논산·계룡·금산은 4~5명의 후보군이 거론된다.
민주당에선 김종민 국회의원의 재선 도전이 확실한 가운데 같은 당 황명선 논산시장의 출마 여부가 지역 정가에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박우석 조직위원장과 이인제 전 국회의원 간에 치열한 공천 경쟁이 예상된다.
황 시장은 내년 총선출마설과 관련해 모 언론인 모임에서 “임기 4년을 충실히 마치는게 논산시민에 대한 도리”라면서 “4년 임기를 충실히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일부언론과 지역 정가에서 논산시장 3선에 성공한 황 시장의 출마설이 흘러나오고 있어 과연 행정 공백의 여지를 남기지 않고 입버릇처럼 말한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지 의구심을 두지 않을 수 없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21대 총선 관련 공천룰을 발표 ‘공천심사 및 경선 과정에서 선출직 공직자가 중도 사퇴로 보궐선거를 불러오는 경우20%에 대한 감산(패널티)을 기존 10%에서 20%로 강화’ 하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황 시장이 중도 사퇴 후 ‘20%감산(패널티)' 당하고 공천의 벽을 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정설이다.
지역의 한 정치권 인사는 “21대 민주당 총선 규정에서 황시장이 20%의 감선(패널티)를 감수하면서 무리하게 같은 당 현역의원에게 도전한다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지 않겠냐” 며 “김종민 의원은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 전 충남지사도 정무부지사를 지냈고, 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아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주도하고 있다. 또 국회 운영위원회에서는 한국당 등 야당의 공격에 방패막 역할을 하고 있다.” 라고 말하며 황시장의 출마설을 일축했다.
또한 “논산·금산·계룡에선 민주당 현역 김종민 의원과 한국당 6선의 '피닉제' 이인제 전 의원의 세 번째 대결이 당연시 되는거 아니냐” 라고 말했다.
김종민 의원과 이인제 전 의원은 19대와 20대 총선에서 나란히 격돌 1승 1패를 나눠 가진바 있다. 19대 때에는 당시 자유선진당 소속 이인제 전 의원이 20대 때에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김종민 의원이 승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