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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소방서, [기고] 충전 중 갑자기 ‘펑!’, 전동 킥보드 화재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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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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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시민의소리] 요즘 거리에서 편리한 이동 수단으로 전동 킥보드를 타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자전거보다 부피가 작아 편리하고, 더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단거리 출ㆍ퇴근이나 레저용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엄사119안전센터장 소방경 김상수.jpg

 

전동 킥보드의 이용이 늘어날수록 그로 인한 전동 킥보드 화재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최근 4년간 전동 킥보드로 인한 화재 사고는 매년 두 배 이상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9월에도 계룡시 한 아파트에서 전동 킥보드 충전 중 전기적 요인으로 발화해 연소 확대로 이어진 사례가 있었다.

 

주행과 관련된 안전 문제는 중요하게 여기지만 정작 많은 인명ㆍ재산피해가 나올 수 있는 전동 킥보드 화재에 대해선 관심이 저조한 것 같다.

 

주로 배터리 충전 중에 발생하는 전동 킥보드 화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몇 가지 주의사항을 알아보자.

 

첫째, 배터리 충전 시간을 확인하여 너무 긴 시간 방치해 충전하지 않도록 하며 배터리 충전 시 타는 냄새가 나거나 손으로 만졌을 때 뜨거워진다면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둘째, 실내보단 실외에서 충전하는 것이 안전하지만 부득이하게 실내에서 충전해야 할 경우 주변에 가연성 물질이 없는지 확인하고 대피가 어려운 현관문이나 비상구 근처에서는 충전하지 말아야 한다.

 

셋째, 비상 상황 발생 시 바로 인지할 수 있도록 충전 시에는 자리를 비우지 말고 주의 깊게 살펴야 하며 충전이 완료되면 코드를 빼놓는 습관도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건 배터리 충전 시 과충전 보호장치 등 안전장치가 장착된 정품 충전기를 사용해야 하며, 빠른 충전을 위한 충전기 임의개조는 절대 금물이다. 불법 개조된 충전기는 과충전으로 인해 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동 킥보드는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이동 수단이지만 자칫하면 우리의 생명과 삶의 터전을 위협할 수도 있으므로 배터리 충전 시 안전 수칙을 준수하여 이용하길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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